한은 군살빼기 동참..명예퇴직 실시

입력 : 2009-01-29 오후 2:39:33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한국은행도 조직의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군살빼기에 나섰다.
 
한은은 29일 "만15년 이상 근속 직원 가운데 자율적인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조직의 역동성과 업무수행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상인원은 1441명으로 전체 직원 2230명의 65% 수준이다.
 
하지만 한은이 "이번 명예퇴직은 단순한 인력감축이 아니라 현재 고참 2급 팀장의 상당수가 1980년 전후 대규모로 채용된 인력이었다"고 언급해 주대상은 이들 2급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이미 지난 1990년 이후 5차례 명예퇴직을 실시해 총 1065명이 퇴직한 바 있다.
 
1994년 53명, 1995년 313명, 1998년 647명, 2003년 21명, 2007년 31명이 퇴직했다.
 
한은은 이번 명퇴신청 규모에 대해 지난 2007년 12월 31명이 퇴직한 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경제상황도 나빠 예년수준인 20~50명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퇴 신청자에는 '퇴직금규정'에서 정한 퇴직금과 최대 월평균임금의 30개월까지 특별퇴직금을 지급하게 된다.
 
명퇴 신청기간은 지난 23일부터 30일 오후 5시30분까지이고, 퇴직시행일은 다음달 2일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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