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웅진식품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국내외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중 싱가포르 업체인 푸드엠파이어는 컨소시엄 파트너였던 KTB프라이빗에쿼티가 중도 하차하면서 단독으로 나섰다.
적격 인수후보에 포함됐던 삼립식품-파리크라상 컨소시엄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매각되는 웅진식품의 지분은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47.79%와 윤석금 회장의 두 자녀가 보유한 10.08% 등 총 57.87%다.
매각 가격은 예비입찰 당시 900억원 이상이었던 것에서 다소 낮아진 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매출액 21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고, '하늘보리', '초록매실', '자연은' 등 음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총 매출액 중 주스가 1211억원으로 53.2%를 차지하며, 커피와 차음료 등이 948억원으로 46.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빙그레,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은 웅진식품 음료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5개 기업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