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2.99포인트(0.82%) 상승한 6483.0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36.65포인트(0.45%) 오른 8194.5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5.89포인트(0.65%) 올라간 3986.35를 기록했다.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2%와 잠정치 1.7% 모두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고용이 개선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보다 6000건 줄어든 33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3만2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2.12%), 폭스바겐(1.85%), BMW자동차(0.92%)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영국 이동통신 업체 보다폰이 미국의 이통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와 지분 매각 재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8.3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