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사진)은 1일 삼성생명 월간지 라이프디자인 9월호에서 "노후에는 부동산 같은 자산보다 현금흐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은퇴 후에도 직장에서 월급을 받는 것처럼 매달 통장에 입금되는 현금수입, 평생소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은퇴 후 매월 일정한 현금을 얻는 데 가장 안정적인 수단으로 연금과 부동산의 현금화를 제안했다.
박 소장은 "국민연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노후자금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서는 금융상품에 더 가입해야 한다"며 "은퇴까지 시간이 있다면 개인연금, 은퇴가 목전이라면 즉시연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노후준비의 핵심은 죽는 날까지 매월 현금흐름이 생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이라며 "노후자금은 자산 몇 억원이 아닌 매월 꼬박꼬박 나오는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된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연금을 통해 평생소득을 마련한 다음 별다른 고민 없이 노후를 보낸다"며 "우리도 자산을 평생소득화하는 노후준비 전략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