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82.1로 하락 - 마켓워치
현지시간으로 지난 30일 마켓워치는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8월의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가 82.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85.1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른 바 있는데요, 지난달에는 이보다 3포인트 가량 떨어졌지만 사전전망치인 80.5보다는 양호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상황지수가 전달의 98.6에서 95.2로 하락했고, 소비자 경기기대지수는 2.8포인트 떨어진 73.7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다만 5년에서 10년 사이의 인플레 전망치는 2.8%에서 2.9%로 소폭 올랐습니다.
짐 오 설리반 HFE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간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반등해왔다"며 "최근 몇 달간 모기지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이 같은 상황이 반전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7월 개인소비 지출 0.1% 증가..예상 하회 - 로이터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미국 상무부는 7월의 소비지출이 전달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의 0.6% 증가와 사전 전망치 0.3%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것입니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전달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역시 전달의 0.3%와 예상치 0.2% 증가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 지출은 0.1% 올랐는데요, 직전월의 결과는 0.2% 상승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지출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 회복과 임금 인상 등이 선행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리아 공습, 미 의회로 공 넘어가 - 블룸버그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블룸버그 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의회의 승인없이 군사 행동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절차에 따른 행동은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UN 조사단이 철수하는 주말을 전후로 미국이 단독 행동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서 한 발 물러난 결정입니다.
앞서 존 케리 국무장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어린이 400명을 포함한 민간인 1400명이 목숨을 잃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UN 안보리의 동의를 얻지 못한데다 영국 의회까지 군사 행동에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대통령의 단독 결정보다는 함께 책임을 나눌 대상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감은 미국 의회의 여름 휴지기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는 잠시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