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위험자산 선호..1100원선 하향 돌파

입력 : 2013-09-03 오전 9:39:1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0.40%) 내린 109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원 내린 1098.9원 출발해 109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수급 상 공급 우위의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외인 주식 순매수세도 8거래일째 지속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중국 및 유럽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8월 유로존 제조업 PMI는 51.4로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중국의 8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1로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낮아진 레벨에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형성됨에 따라 추가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레벨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이 제한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선에서 조심스러운 하락 시도를 보일 것”이라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 장중 발표되는 호주 경상수지 및 기준금리 발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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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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