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글로벌 경기후퇴의 증거들이 늘어나면서 29일(현지시간) 미 달러화는 유로 대비 3주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의 경우, 유럽연합(EU)이 부실자산을 처리할 글로벌 플랜을 제시하지 않는 한 유로가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억만장자 조지소로스의 발언에 하락세가 강화됐다.
이날 오전 8시14분 도쿄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 뉴욕에서 유로당 1.2954달러에 거래된 데 이어 1.6% 상승한 유로당 1.2924달러에 거래됐다.
엔화는 유로 대비 유로당 116.60엔에서 116.27엔으로 하락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엔화는 달러대비로도 90.03엔에서 89.95엔으로 하락,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도쿄 소재 오카산 증권사의 츠토무 소마 채권통화 딜러는 "많은 투자자들의 전략은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경제국으로부터 어떤 좋은 소식도 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결국 자금은 엔화와 달러로 흘러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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