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증권가에서는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성수기 진입과 영업환경 개선 등으로 올 2분기부터는 회복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월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원료가격 반등으로 단가인하에 대한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감산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돼 점진적으로 회복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 완공될 고로1기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10년부터 고로1기가 가동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섣부른 매입보다 추가 하락시 비중을 확대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전날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0조5029억원, 1조321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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