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1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에 대해 여전히 중립의견을 유지하지만 홈쇼핑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여기서 끝났다고 보지않는다"며 "현대홈쇼핑을 비롯한 홈쇼핑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업종의 양호한 영업환경과 우수한 실적 모멘텀을 꼽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구매력 약화는 가치소비를 강화시키고 있어 홈쇼핑업태에 유리한 영업조건을 조성하고 있어 홈쇼핑업체들의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발빠른 상품 대응력과 고마진 위주의 상품믹스 조정, 모바일 커머스의 고성장 등이 불황을 극복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3사중 올해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가장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이후 홈쇼핑 3사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현대홈쇼핑은 순현금과 관계회사 지분가치 등을 감안한 절대 저평가와 3분기부터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강력한 재평가의 수순을 밟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패션사업을 위주로한 시너지 확대도 내년부터는 기대해볼 만하고 풍부한 현금성자산과 현금창출력을 근간으로 해외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