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일 오후 국회에선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이날 오전과 오후 나란히 의원총회를 갖고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관한 방침을 결정한다. 새누리당은 전날부터 처리 의지를 드러낸 바 있고, 민주당은 의총에서 중지가 모이면 표결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진보당 내란 사건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라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표결에 붙여지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여야 지도부는 강경한 모습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진보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정희 대표는 사흘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진보당 당원들이 대규모로 국회를 향하고 있다는 동향이 감지돼 국회 주변은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