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시황)코스피, 반등 시도..외국인 '매수 전환'

입력 : 2013-09-04 오후 12:59:09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에서 발표된 8월 HSBC 서비스업 PMI지수가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호재다.
 
4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2% 내린 1933.3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며 2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이 180억원을 동반 매수하는 가운데 연기금이 4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거래일째 매도하며 102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닷새째 랠리를 펼치며 1% 넘게 상승했다. 운송장비업종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종이목재와 기계, 증권, 전기가스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면 CJ제일제당(097950)의 보유주식 처분 소식에 삼성생명(032830)이 급락하며 보험업종이 2% 넘게 하락했고 통신과 서비스, 음식료품, 철강금속업종도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노트3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 이슈가 겹친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소폭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사흘만에 반등하며 0.21%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는 1% 넘는 탄력을 받고 있다. 신한지주(055550)LG화학(051910)도 1%대 상승세다.
 
반면 POSCO(005490)기아차(000270)는 내림세고 삼성생명(032830)CJ제일제당(097950)의 지분 매각 소식에 4% 넘게 밀렸다.
 
조선주는 신규 수주 소식과 업황 개선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현대미포조선(010620)이 2% 넘게 올랐고 현대중공업(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은 1%대 상승세다.
 
대우건설(047040)은 직원들의 업무상 횡령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0.07% 내린 525.53을 지나가고 있다.
 
중앙오션(054180)이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일본 도쿄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진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AJS(013340)가 4% 넘게 올랐고 유니슨(018000)은 3%대 상승세다. 삼영엠텍(054540)KT서브마린(060370)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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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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