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질병관리본부는 4일 지난 한해에만 총 953명의 에이즈환자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국내 에이즈 환자 누적 인원은 총 1만45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에만 953명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했는데, 남성 864명, 여성 89명으로 9.7 : 1의 성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30.0%(286명), 30대 25.3%(241명), 40대 18.4%(175명)순으로 20∼40대가 전체 약 74% 차지했다.
총 953명 환자가운데 외국인은 85명이었다. 감염경로는 대부분(99.8%)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누적 에이즈환자는 1만452명으로 내국인 9410명, 외국인 1042명이다.
내국인 환자는 남성 92.0%(7,164명), 여성 8.0%(624명)로 감염인 연령은 40대가 29.3%(2,285명)으로 가장 많으며, 30대 25.8%(2,006명), 50대가 19.5%(1,518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의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며 “에이즈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