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이석채 회장의 친척임을 내세워 사기행각을 벌여 온 이 회장의 고종사촌동생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4일 K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 회장의 고종사촌동생 형제를 사기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종사촌동생 A씨는 피해자 B씨에게 이 회장과 사촌이라며 KT에 납품을 할 수 있다 속여 지난 2009년부터 현금수령, 신용카드 사용 등을 통해 2억7000여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A씨의 동생도 B씨에 접근해 형과의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4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KT 관계자는 "사기행각이 계속될 경우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하거나 KT의 명예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고발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