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세종시 공무원들을 위한 통합관사, '다산마을'이 설립된다.
다산마을은 초기 자립기반이 약한 신입 및 신혼부부와 거주 여건상 이주가 어려운 공무원들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된 것.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5일 세종시 공무원 통합관사인 '다산마을' 기공식을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산마을'은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정부관리로서 청렴·공정·건강한 삶을 살고 누리는 곳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정책을 많이 생산하는 터전 ▲'공동체', '화합', '협동'하며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곳을 의미한다.
이번 다산마을 신축사업은 제1호 기금개발사업이다. 기금개발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계획에 따라 기금을 재원으로 국유 일반재산을 개발해 대부·분양하는 사업을 뜻한다.
다산마을은 세종특별자치시 1-4생활권 M11블럭(도담동)에 대지면적 1만5569㎡, 건물 연면적 2만3754㎡, 지상 최고 15층·지하1층 규모의 4개동 350세대와 부대시설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416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다산마을의 건축설계는 건원종합건축사무소(대표 이상인), 감리는 정림건축(대표 경민호), 시공은 대웅건설(대표 이현재), 소방은 대하산업개발(대표 이정희), 전기는 조일이씨에스(대표 안종석), 통신은 대건시스템(대표 최성주)에서 각각 맡고 있다.
다산마을의 공사기간은 22개월로 오는 2015년 5월 준공해 6월에 첫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당초 2014년 말 준공예정이었으나 설계공모 등이 다소 늦어져 5개월 지연됐다.
아울러 입주자 모집 요강 발표 및 입주자 추첨은 2014년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기재부와 캠코는 "다산마을 개발사업이 기금개발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국유재산의 활용도와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금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