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IFA 2013에서 별도 가전전시관을 포함해 참여업체들 중 최대 규모인 8470제곱미터(㎡)(약 2560평) 공간에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삼성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55인치부터 65, 85, 98, 110인치까지 UHD TV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차세대 UHD TV 시대'의 개막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초대형 프리미엄 UHD TV를 전시한데 이어, 보급형으로 출시한 55, 65인치 UHD TV를 부스에 설치하는 등 UHD TV 풀 라인업을 이번 전시회에 대표 주자로 내세웠다.

 

또 동시에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헝가리, 네덜란드 등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55인치와 65인치 UHD TV를 각각 3999유로(한화 576만원)와 5499유로(한화 793만원)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UHD TV의 가장 큰 장점인 '화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고유 화질엔진의 강점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현재 보편화된 풀HD LED TV를 UHD TV와 비교, 시연해 UHD TV의 강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에 따르면 UHD TV에 탑재된 자체 '쿼드매틱 픽처 엔진(Quadmatic Picture Engine)'은 4단계 업스케일링 기술로 일반 화질 방송프로그램이나 콘텐츠까지도 UHD급 화질로 바꿔준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위성방송사업자 유텔셋(EUTELSAT)과 함께 위성으로 UHD 콘텐츠를 전송해 삼성 UHD TV로 영상을 시연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또 프랑스 지상파 방송사업자 'TF1'과 손잡고 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UHD 포맷으로 코딩해 프랑스 내 TV 매장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본격화될 UHD 방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UHD용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UHD TV 판매에 본격 돌입해 차세대TV 시장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러한 도전이 고객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곡선형의 전시공간에서 커브드 OLED TV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시장 내에 자녀방과 침실, 거실, 주방을 실제처럼 각각 꾸며 스마트TV가 실생활에 얼마나 유용한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스마트TV 존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 2600㎡(약 79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이 부스에서는 '기존에 없던 세상을 바꾸는 삶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분리수납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와 냉수에서도 세탁 성능을 극대화한 '버블 드럼세탁기', 마루와 카펫 모두 청소하기 편한 '모션싱크' 청소기, 튀김과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 약 130개 가전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오븐과 쿡탑, 식기세척기, 후드 등 가구 일체형 빌트인 가전제품으로 전시공간을 따로 마련해 삼성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주방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트인 가전제품 중 '와이드 인덕션 레인지(NZ84F7NC6AB)'는 큰 냄비와 사각 냄비까지 한꺼번에 올려 놓고 요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1~15단계에 이르는 슬라이딩 방식의 온도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빌트인 오븐(NV70F7)은 하나의 오븐 안에서 온도와 시간설정이 다른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쿠킹 기능을 갖췄다.

 

또 손동작을 인식하는 모션 센서를 부착, 편리하게 전원과 바람세기를 제어할 수 있는 후드(NK86NOV9MSR)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가전부스에서는 조리기기를 활용한 쿠킹쇼와 삼성 드럼세탁기를 두드리는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현장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을 강타할 야심작들도 준비했다.

 

모바일기기 부스 한쪽 면에 55인치 LFD 56대를 동원한 초대형 화면과 함께 무대를 구성해 누구나 삼성전자 스마트기기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트렌드와 놀이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A4 레이저 프린터 중 세계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을 적용한 삼성 스마트 프린터 NFC를 전시해 차세대 모바일 프린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