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읽어주는여자)국민소득 늘었지만 체감경기는 '싸늘'

입력 : 2013-09-06 오전 8:12:01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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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국민소득 2.9% 늘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싸늘'
▶서울경제: 4050 아줌마의 힘, 소비 핵심층으로 떠올라
▶머니투데이: 韓 외환거래 일평균 475억 달러...세계 15위 '2단계 ▼'
▶매일경제: 국민 10명중 3명 "나는 하류층이다" 11년새 2배 껑충

자세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한국경제의 뉴스입니다.
 
2분기 국민소득이 전분기대비 2.9% 늘었지만, 체감 경기는 여전히 싸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5일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9년 2분기에 4.8% 증가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두 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3분기 만에 소득 증가율이 경제 성장률을 앞질렀는데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국내 경제 활동을 통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빼고 한국인이 해외에서 거둔 소득을 더한 지표입니다.
 
실질 GNI가 GDP증가율을 웃돌았지만, 여전히 체감 경기는 싸늘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와 2분위 소득 증가율이 고소득층에 못 미치고 가계부채로 인한 원리금 부담이 증가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회복이 더딘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완만하지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상반기 설비투자가 저조했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의 보도입니다.
 
한국의 소비주도층은 40대~50대 여성 전업주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구별 생활비 지출규모는 월평균 240만4000원이었습니다. 미혼보다는 기혼의 생활비가 더 많았고, 자녀가 1명인 집보다 2명인 집이 생활비가 많이 들었는데요. 연령별로는 40대까지 생활비가 늘다가 50대부터 차츰 줄었습니다.
 
가장 부담스러운 생활비 항목은 '전월세ㆍ관리비 등 주거 관련 지출'이 22.1%로 제일 높았고 '식료품비(21.5%)' '교육비(21.4%)' 등이었습니다.
 
생활비 관리는 '아내'가 한다는 응답이 기혼자의 59.8%로 가장 많았는데요. 미혼의 경우 '어머니'가 관리한다는 응답이 40.9%로 1위였습니다. 여성의 자기주도 지출은 140만6000원으로 남성의 두배 가까이 됐는데요. 개인용돈은 월평균 37만2000원이었습니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기업정책연구실장은 "현재 소비를 주도하는 세대는 40~50대이며 남성보다는 여성, 전업주부와 자영업자"라며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의 뉴스입니다.
 
한국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평균 475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는데요. 3년전보다 2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 4월중 세계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5조3450억 달러로 지난 2010년 4월(3조9710억 달러)에 비해 35% 증가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475억 달러로 3년 전에 비해 8.4% 늘어 세계 외환시장 증가폭을 밑돌았는데요.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9%에서 0.7%로 하락했습니다.
 
국가별 순위도 15위로 3년 전보다 2단계 낮아졌는데요. 우리나라의 순위는 1998년 29위에서 2010년 13위까지 상승했다 이번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다만 신흥시장국 중에선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고 러시아 다음으로 거래비중이 높습니다.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통화별 거래비중(합계 200%)은 미 달러화가 84.9%에서 87.0%로 늘어 기축통화의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본 엔화는 19.0%에서 23.0%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고 유로화는 39.1%에서 33.4%로 유로화 출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원화는 17위권으로 전체 거래비중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스스로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 비율이 11년새 2배로 늘어났습니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자신의 소비생활 수준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62.5%로, 2007년 조사보다 8.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1994년 이래 가장 낮은데요.
 
내내 70~80%대에 머물던 체감중산층이 처음으로 6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자신이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 비율은 34.8%로 2002년(17.7%)의 배로 늘었습니다.
 
응답자들은 소비지출 항목 중 식생활비(26%)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제일 크다고 답했고, 교육비와 주거 비용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1년간 경험한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 수준은 4점 만점에 평균 2.86점이었고, 부문별로는 관혼상제 서비스 만족도(2.6점)가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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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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