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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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美 증시, 시리아 리스크 딛고 반등 성공 - 블룸버그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기준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중앙은행과 시리아 리스크에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전주 대비 0.76%, 1.36% 올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 마지막날에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우려가 높아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다우존스는 5주만에 상승세를 회복했습니다.
테리 샌드벤 뱅크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는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제조업은 활기를 되찾고 주택시장도 호황을 보이면서 양적완화 9월 축소설은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의 8월 제조업지수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인 55.7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지수 역시 58.6으로 거의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8월 고용보고서가 혼조세를 나타내며 다소 실망감을 안겼는데요. 실업률은 기존보다 0.1%포인트 하락한 7.3%로 집계됐지만 신규 취업자 수는 16만9000명을 기록해 예상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조지 Fed 총재 "자산매입 규모 700억 달러로 축소" - 마켓워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700억달러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미국 통화정책의 다음 단계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며 "월간 매입 규모를 85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줄이는 것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또 규모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17~18일 사이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적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채권 매입이 종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산매입 축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지 총재는 시장과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FOMC는 2015년 말 금리 목표치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통해 시장 관계자들의 FOMC의 금리 방향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지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로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반대표를 행사해 왔습니다.
▶시리아 리스크 출구전략 우려..美 증시 이중고 전망 - 로이터
이번주 뉴욕증시는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의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상·하원 의회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시리아 군사제재 결의안을 승인한 바 있는데요. 이에 미 정부는 이번 표결이 통과되면 시리아에 제한적 범위 내에서 군사공격을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를 앞두고 오는 10일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팀 그리스키 솔라리스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FO)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분쟁을 더욱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번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의 출구전략 리스크의 영향력은 크지 않겠지만 9월 축소설이 힘을 받고 있는 만큼 미국 금융시장이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