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발주 지연에 따른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각종 원전 비리 사건으로 신고리 5·6호기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고리 5·6호기와 신울진 3·4호기는 건설 계획이 확정된 사안이므로 결국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원전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그는 "한·베트남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원전 건설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명시했다"면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데 조사 결과가 마무리 되는 내년 말 베트남 의회 승인 후 본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당초 9월로 예정돼 있던 핀란드 원전 복수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연기됐다"며 "현재 한국·일본·프랑스와 5개 컨소시엄이 경합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수주 확정을 예단할 수는 없으나 복수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