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증시가 지난 6월에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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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이먼드 챈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 바닥을 찍었다"며 "증시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증시의 하강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중국 경제는 더딘 속도라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수출부터 산업생산까지 중국 정부가 집계한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나타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27일 이후 15% 가량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고, 최근에는 3개월 최고치까지 치솟기도 했다.
레이먼트 챈은 "알리안츠는 특히 중국의 관광, 자동차, 겜블링, 인터넷, 신에너지 등 소비 관련주들을 선호한다"며 "이는 중국 경제가 수출 주도에서 소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쿠날 고시 알리안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알리안츠는 중국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흥 시장 중 한국, 싱가폴 그리고 대만 증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모두 경상수지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