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가 11일 IPTV UHD 서비스 시연회를 갖고 오는 2015년부터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017670)과 협력해 개발한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을 활용한 기술과 함께 프리미엄급 통신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서울 신대방동 동작국사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성수 방송센터에서 IPTV 상용망을 통해 UHD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타사와의 서비스와 화질차이를 직접 보여줬다.
SK브로드밴드는 100Mbps 광랜을 쓰고 있는 강남구의 일반 가정에서도 IPTV망으로 통해 실시간으로 UHD TV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시연했다.
SK브로드밴드가 이번에 자체 개발한 압축 표준기술인 HEVC 기술은 현재 IPTV의 압축표준인 H.264보다 2배 적은 용량의 데이터로 압축하고 2배 빠른 다운로드를 가능케 한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망 내에서 효율적 트래픽 처리로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 시킨 멀티캐스트 전송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추가적인 망 증설이 없이도 실질적인 UHD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부터 UHD 상영관이라는 컨셉으로 UHD VOD 시범서비스를 할 계획이고, 2015년에는 UHD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능토록 모든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본사와 동작국사 로비에 ‘UHD 체험관’을 만들어 85인치 UHDTV를 설치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UHD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대와 고해상도 지원 디바이스의 증가로 UHD 방송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판단된다"며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먼저 최고의 상품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UHD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