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러브콜에 2000선을 넘어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9포인트(0.49%) 오른 2003.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3일 장중 2000선을 내준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 오른 1995.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1990선 부근을 맴도는 듯하다가 오후장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6817억원 사들이며 강력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4억원, 319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도 올들어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 1621억원, 비차익 5104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6725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03%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 건설, 비금속광물, 기계 등도 1% 넘게 올랐다. 통신업종만이 0.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오랜만에 강한 시세를 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1.18%) 오른 529.34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오른 1086.5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