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대기업과 협력사간 상생을 추구하는 산업혁신운동 3.0이 중견기업에서도 진행된다. 정부는 산업계 전반에서 동반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활동을 중견기업까지 확장해 상생협력 분위기를 경제계 전체로 뿌리내리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과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 우오현
남선알미늄(008350) 회장, 강태룡 센트랄 회장 등 15개 중견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기업 산업혁신운동 3.0 협약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사 간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서 공정·경영·생산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동반성장 활동으로 지난 6월 출범 이후 삼성과
현대차(005380),
SK(003600) 등 11개 대기업 그룹과 53개 계열사가 오는 2017년까지 총 2055억원을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기업 협력사이자 중소기업의 협력을 받는 중견기업을 혁신운동에 참가시킨 것으로 남선알미늄과 센트랄 등 15개 중견기업은 올해만 총 11억8000만원을 출연할 예정이며, 앞으로 중견기업과 중소 협력사 간 성과공유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산업혁신운동 3.0에 참가하는 중견기업과 출연액(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중견기업이 자발적으로 혁신운동 3.0운동에 재원을 출연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중견기업의 동반성장 활동 확대를 높이 평가한다"며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중간자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도 "경제계 전반에서 진행되는 혁신운동 3.0에 더 많은 중견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루 빨리 동반성장 분위기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