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은 12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식 모의투자대회'와 '리서치 리포트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지난 7월15일부터 6주간 진행된 '대학생 주식 모의투자대회'에는 총 1900여명의 대학생 투자자가 참여해 불꽃 튀는 수익률 경쟁이 펼쳐졌다.
영광의 개인리그 1위는 동아대학교 이동재씨가 차지했으며, 가천대학교 김중혁씨, 수원대학교 김관태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들 개인리그 수익률 상위자 3명에게는 상금과 함께 '2014 대졸공채 인턴십' 혜택이 부여됐다.
1위를 차지한 이동재 씨는 "대회 진행기간 동안 경제신문을 꼼꼼히 분석했던 게 도움이 됐다"며 "금융권 입사가 제 꿈인데, 이렇게 대회 1등이란 영예와 인턴십 최종합격 자격까지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리그에서는 영남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영대경금' 팀이 1등을, 동아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리더스금융F'팀이 2등을 차지해 총 8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리서치 리포트 공모전'에는 약 70여건의 리포트가 접수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2명은 지난 8월26일 PT대회를 가졌다. PT는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외 10명의 애널리스트가 심사위원을 맡아 주제의 적정성, 리포트의 수준과 프레젠테이션 실력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에는 '진격의 가계부채 1000조 돌파 목전, 금리에의 영향은'이란 주제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생 이강빈씨가 선정됐다. 깊이 있는 분석은 물론 시의적절한 주제선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은 'LINE의 가능성을 통해 본 메신저 시장의 오늘, 그리고'라는 주제로 SNS시장을 분석한 부산대학교 수학과 김지영씨가 차지했다. 이들 두 명에게도 상금과 함께 '2014 대졸공채 인턴십' 혜택이 부여됐다.
공모전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층 조사하여 정교하게 논리를 펼친 점, 다양한 인용자료를 활용한 것 등 요즘 대학생의 수준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고 총평을 내렸다.
송용태 신한금융투자 멀티채널본부장은 "이번 모의투자 대회와 리서치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실제 주식투자에 앞서 모의투자 경험을 통해 바람직한 투자습관을 배우고, 애널리스트의 꿈에도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대학생이 직접 면접관이 돼 채용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했던 '면접관을 면접하라' 행사, 정기적으로 모집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 등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