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2일 경상북도 경산공장에 '수처리 전용 분리막 모듈' 생산설비 추가 증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증설은 연산 1만5000개 규모로 지난해 9월 시작해 1년여만에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증설로 기존 생산량 대비 4배 규모로 생산물량을 확대해 대규모 수처리 플랜트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처리 전용 분리막 모듈은 멤브레인 제품 하나로 정수처리와 하·폐수 처리장에서 오염물질을 막 여과를 통해 걸러주는 필터용 수처리 장치다. 수처리 전용 분리막은 악화된 원수의 수질 개선과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기존방식에 비해 안정적인 여과 성능을 보여준다.
코오롱인더(120110)는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처리용 소재 뿐 아니라 연료 전지용 부품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경산공장을 미래 친환경 사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증설된 시설은 자동화된 수처리 전용 설비로 품질 향상을 기할 수 있어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동문 코오롱인거스트리 사장이 경북 경산공장의 수처리 전용 분리막 생산설비 준공식에서 축사를 읽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