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 수사가 같은당 김미희·김재연 의원에까지 확산하고 있다.
12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국정원이 김 의원 등에 대해 통신확인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며 지난 1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영장을 집행해 통신사에서 두 의원과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원의 최근 1년간의 통화내역과 통화 위치 정보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정원은 이를 통해 두 의원이 RO의 연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의원은 이석기 의원과 함께 RO의 지도부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