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정보보안 분야의 국가기술자격 합격자가 첫 배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13일 정보보안 분야 최초의 국가기술자격인 정보보안기사,정보보안산업기사의 첫 합격자 총 156명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정보보안기사의 경우 지난 7월 6일 필기시험에 합격한 1802명이 실기시험(8월24일)에 응시해 최종 53명이 합격했며, 정보보안산업기사는 필기시험 합격자 221명이 실기시험에 응시해103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민간자격제도로 운영되던 정보보호전문가 자격제도(SIS : Specialist for Information Security)의 지난해 합격자 수(1급 25명, 2급 31명) 보다 각각 2~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 검정업무 수행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검정은 민간 정보보호전문가 자격제도를 승격해 국가기술 자격(연2회 실시)으로 처음 시행됐다"며 "최근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만큼 6500여명의 많은 응시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최근 DDoS, APT 공격,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위협이 증가하면서 정부,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금융, 통신, 일반 기업체 등 민간부문에 이르기까지 정보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점에 국가에서 공인한 정보보안 전문가 배출은 각종 인터넷 침해사고 환경으로부터 대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정보보호산업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보보안 국가기술자격 제도의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국내 정보보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회 정보보안기사, 정보보안 산업기사 시험일정(자료제공=미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