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프가니스탄의 미국 영사관 근처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3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서부 도시 헤라트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약 60미터 떨어진 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관계자는 "무장 괴한들이 폭탄을 실은 차량을 몰고 돌진했다"며 "이 사고로 7명이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망자 중 두 명이 경찰관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탈레반이 이번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다"며 "아프가니스탄 남부와 동부에서 주로 활동하던 탈레반이 활동 범위를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국제치안유지군(ISAF)은 트위터를 통해 "헤라트의 미국 영사관은 안전하다"며 "현재 모든 적은 사살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