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동양종금증권은 2일 하이닉스에 대해 "키몬다 및 메모리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D램산업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이닉스가 키몬다 처리방향과 대만업체들의 구조조정 등 주가 조정요인들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D램 산업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이닉스의 이익 개선폭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램 산업 수급의 주요 관건은 공급감소가 수요 감소를 상회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키몬다와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구조조정은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D램 산업이 저점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 장기적 관점에서 D램 산업의 하락 싸이클로 인한 공급관련 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D램 업체들의 투자비도 제한될 것이므로 결국 극심한 수요 부진이 해결된다면 D램 업체들의 이익 개선 폭을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하이닉스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10.6% 감소한 6조 2000억원, 영업적자는 6930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 그는" 하이닉스의 주가는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구조조정 방안과 키몬다의 처리 방향으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인 추세 전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