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에너지기술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6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와 가스에너지 기술개발을 통해 전기사용을 줄이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력수요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ICT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기술과 가스분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가스에너지 안전기술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2013년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규모는 630억원 상당으로 중장기 과제에 282억원, 단기 과제에 348억원이 투입된다.
◇2013년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장기 신규과제 지원계획(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번 과제에는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창조경제시대 ICT기반 에너지수요관리 新시장 창출방안'의 후속조치인 ▲ICT기반 스마트플러그 관련 기술 ▲정보가전기기 전력절감 기술 ▲에너지 다소비기기 효율 향상 기술 ▲절전형 공정개선 기술 등도 포함됐다.
또 국민생활에서 점차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스에너지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적· 체계적 가스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예방중심의 안전관리 기술과제가 포함된 가스안전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4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2013년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단기 신규과제 지원계획(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에너지분야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전문기업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도 신규과제로 지정했으며, 성능향상·비용절감·상용화시기 단축 등 기존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혁신형 기술과제도 지원하기로 했다.
강장진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장은 "이번 기술 과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대학·출연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과제신청 방법과 처리절차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