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개성공단 조업 정상화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공단입주 기업인들이 이미 지급된 경협보험금 상환 유예를 요청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정상화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통행제한 및 조업중단으로 잠정폐쇄됐던 공단이 5개월여 만에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개성공단 전경(사진제공=통일부)
이들은 "이번 개성공단 잠정폐쇄 사태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입주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이미 지급한 보험금은 입주기업인들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환을 유예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잠정폐쇄 사태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는 확실한 보상책을 만들어줄 것"을 요구했다.
기업인들은 아울러 "남북경색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시 거래를 재개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면서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