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내정설과 청와대 인맥설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 5명에 대한 면접을 통해 3명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장범식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테크노경영학부 석좌교수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1명의 최종 후보는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하지만 주총을 열흘이나 앞둔 현재 이미 최 전 사장이 이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돌고 있다.
잡음이 계속되자 거래소 노조 측은 "자본시장 심장부인 거래소 수장 조건은 도덕성, 경영능력, 자본시장 제도와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부도덕하고 무능력한 최경수 후보가 내정됐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고, 나머지 후보자들도 함량 미달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