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스나이퍼' 장성호(36)가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에 1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0경기 출장은 지난 2008년 우리(현 넥센) 소속의 전준호 이래 2011년 넥센 이숭용에 이르기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달성한 바 있으며, 롯데 소속으로는 장성호가 처음이다. 현역선수 중 20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SK 박경완에 이어 두번째다.
장성호는 1996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해 올해 18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2009년까지 KIA에서 뛰면서 1607경기(해태 포함)에 출장했고, 2010~2012년 3년간 한화에서 320경기에 나섰으며,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72경기를 뛰었다. KIA 소속이던 2001년과 2002년, 2006년에는 전 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장성호는 16일까지 2061안타와 1095득점, 1027타점을 기록 중으로 전준호(2091경기-2018안타-1171득점)와 양준혁(2135경기-2318안타-1299득점)에 이어 2000경기-2000안타, 그리고 1000득점까지 동시에 기록하는 3번째 선수가 된다. 여기서 1000타점 달성까지 범위를 넓히면 양준혁(1389타점)과 장성호로 좁혀진다.
KBO는 장성호가 2000경기에 출장하게 되면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2000경기 출장선수 명단(위), 장성호 연도별 출장 경기수.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