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미국 최고 부자' 20년째 자리 지켜

입력 : 2013-09-17 오후 1:40:09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20년 연속 미국내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16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자산가 명단에서 게이츠는 순자산 720억달러(원화가치 78조1704억원)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으로 올해에만 125억달러를 벌어 최고 소득 기록을 세웠다.
 
3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로 순자산 가치는 410억달러로 집계됐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최근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96억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미국의 부호 20위에 랭크됐다.
 
최근 델의 인수전에서 발을 뺀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400대 자산가 중 재산 증가율이 가장 큰 인물은 데이비드 더필드 워크데이 공동창업자였다. 그의 순자산은 1년 새 3배 이상 늘어 6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들의 총 순자산은 지난해보다 3000억달러 늘어난 2조200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다.
 
평균 순자산 역시 지난해보다 8억달러 증가한 5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미국 400대 자산가 1~10위(자료출처=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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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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