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가위 고향 가는 길, 교통체증에 짜증이 난다면 고향 주변에 어떤 개발 호재가 있는지 살펴보는 건 어떨까?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을 포함한 부동산 침체가 여전한 상황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세종시 효과는 여전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 동계올릭픽 특수 계속된다
강원도 부동산시장은 평창동계올릭픽 유치에 힘입어 땅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곳이다. 여기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간·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추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도 땅값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와 복선전철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내년 기본계획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지난 7월 경제자유구역청이 공식출범하고 국제학교설립 등 추진 중이다.
또 원주혁신도시, 남원주역 복합개발, 원주기업도시 등도 눈여겨볼 개발 사업이다. 원주혁신도시에는 올해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기관과 4599명의 인원이 2015년까지 이전한다.
원주~제천 간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에 따라 개설되는 남원주역세권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남원주역세권은 2014년 지구지정,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 세종시 영향 지속
충청권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주변지역 후광효과가 컸다. 지난해 7월 국무총리실 등 정부기관 이전이 이뤄지면서 청주와 청원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줬다.
오는 12월 정부 세종청사 이전 2단계 진행된다. 12월13일부터 31일까지 3차례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다.
아울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과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등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하반기 예비 대상사업 선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201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복선전철로 개량해 논산~대전~세종~청주를 잇는다.
◇18대 대선공약, 이행 가능성 높은 공약 주목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의 정책 공약도 관심거리다.
지난 7월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모두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이 발표됐다. 이런 지역공약을 뒷받침할 167개 공약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이 중 계속사업 71개는 지속하고 신규 사업 96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우선순위별로 진행한다.
계속사업에 포함된 일산 킨텍스~수서,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의정부~금정을 연결하는 3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은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북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사업도 추진될 가능성이 크며 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도 수정 추진이 예상된다. 전남 여수~경남 남해를 잇는 한려대교 사업과 광주 송정~전남 목포를 잇는 KTX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지역 민군복합 관광미항 개발과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등도 계속사업에 포함됐다.
(자료=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