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10월 양적완화 축소우려에 하락

입력 : 2013-09-21 오전 6:42:3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46포인트(1.19%) 내린 1만5451.0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6포인트(0.39%) 내린 3774.7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43포인트(0.72%) 내린 1709.91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르면 다음달에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제인트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에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불라드 총재는 한 경제전문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한 지표들이 나온다면 연준은 다음달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 결정은 간발의 차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설에서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중앙은행의 신뢰성에 흠집을 냈다고 지적했다.
 
아트 호간 라자드캐피털 매니징디렉터는 "다음 주에 경제 지표가 대거 나올 예정이고 Fed가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설명했다.
 
종목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2.52%), 인텔(-0.61%), IBM(-1.74%) 등 하락했고 통신주인 버라이존(-1.50%) AT&T(-1.42%)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블랙베리(-20%)는 회사가 2분기 실적 예비 발표에서 부진한 발표를 내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랙베리는 45000명에 달하는 인원을 감원하고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페이스북(3.28%)은 코엔이 주가 목표지를 29달러에서 53달러로 올리면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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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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