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명절 증후군 타파 마케팅' 전개

입력 : 2013-09-22 오전 11:16:0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마트는 추석 동안 가사 노동으로 지친 주부 고객을 위해 '명절 증후군 타파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오는 30일까지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전 상품을 무료로 배송해준다.
 
기존에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명절 직후에는 차례 음식 등이 남아 있어 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 소량 구매 시에도 배송비 부담이 없도록 했다.
 
무료 배송 서비스 기간 구매 고객 중 총 150명을 추첨해 엔제리너스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아내를 위한 장보기', '아내를 위한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했다.
 
'아내를 위한 장보기' 코너에서는 남편이 아내 대신 쉽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쌀, 계란, 두부 등 주요 10여개 품목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또한 '아내를 위한 선물하기' 코너는 명품 가방, 화장품, 건강 가전, 헤어·바디용품 등 200여개의 선물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해당 기간 행사 품목 구매 시 금액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최대 5만점까지 적립해준다.
 
한편,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오는 29일까지 명절 증후군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특히, 명절 직후에는 상차림 준비에 지친 아내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간편 대용식이 인기를 끄는 것을 고려해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실제 롯데마트의 지난해 추석 전후 일주일 매출을 보면 봉지면이 27.6%, 즉석탕·찌개가 46.5%, 즉석 카레·덮밥이 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품목으로 '삼양라면(5입)'을 3080원에, '너구리 얼큰한 맛(5입)'을 3450원에 판매하며, 각 상품에 해당하는 봉지라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즉석탕·찌개 등 간편 조리식품 10여개 품목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밖에도 명절 피로를 날려줄 상품으로 발 마사지기, 허리 안마기 등 안마용 가전용품을 20% 할인한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음식 준비와 손님 맞이로 피로가 쌓여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가 많다"며 "온라인 무료 배송, 대신 장보기 등 주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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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