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뷰3' 국내 출시..4:3 화면비로 틈새시장 공략

입력 : 2013-09-2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가 4:3 화면비율로 특화된 '뷰3'를 국내에 출시한다.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16:9 화면비를 적용한 가운데, 4:3 비율이라는 희소성으로  스마트폰 대전에 참전한다. 관건은 5인치 대화면 시대를 연 패블릿의 최강자 갤럭시노트3와의 대결이다.
 
LG전자(066570)는 오는 27일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3사를 통해 뷰3를 순차 출시한다. 뷰3는 각각 지난해 3월과 9월에 출시된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뷰2'에 이은 '뷰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이다. '옵티머스' 명을 떼고 뷰 시리즈의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뷰3는 전작과 동일한 길이와 너비를 유지하면서도 상하 좌우 베젤을 최소화해 디스플레이는 이전 제품보다 0.2인치 큰 5.2인치를 적용했다. 또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통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하고, HD 해상도보다 1.3배 선명한 HD+ IPS 디스플레이(1280x960), 1300만화소 카메라 등 하드웨어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뷰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4:3 화면비는 그대로 계승해 최적의 가독성을 제공한다. 4:3 화면비는 교과서, A4 용지 등에 적용된 비율로 웹 페이지, SNS, 전자책 등에 최적화돼있다.
 
아울러 그동안 펜 휴대가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러버듐 펜을 내장했다. 펜을 꺼내면 Q메모, 노트북, 캘린더 등 메모 관련 기능들이 화면에 자동 정렬되어 원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 메모 사용자 경험(UX)인 '노트북'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만년필, 아크릴, 페인트, 목탄 등 총 8가지의 도구 옵션을 제공해 다양한 그리기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뷰3 전용 커버인 '퀵뷰™ 케이스'에 반투명 소재를 적용, 감성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커버를 열지 않고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퀵뷰™ 케이스의 색상은 실버와 인디고 블랙 등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뷰3의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뷰2의 출고가 96만6900원보다 낮아져 최근 제조사들이 전략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낮추는 경향과 비슷한 맥락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뷰3는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고 끌 수 있는 노트온 ▲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로 사용이 가능한 게스트 모드 ▲이어폰을 꽂으면 통화, 음악 듣기, 동영상 재생, DMB 시청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팝 ▲문자 메시지 내용을 터치하면 바로 캘린더, 웹 브라우저, 주소록, 메모장 등으로 자동 연결해주는 스마트 링크 등 'G2'에서 처음 선보인 UX도 대거 탑재했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부사장)은 "뷰3를 통해 감성과 기술의 조화가 선사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획일적 디자인의 스마트폰 시장에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뷰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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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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