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24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연간 수주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11.1%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8월 누적 신규수주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3척 등 총 85척을 기록했다”며 “9월 들어 LPG선 7척을 추가 수주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31억 달러를 기록, 연간 수주목표 32억 달러를 사실상 조기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확보 중인 의향서(LOI)와 옵션 등을 감안하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10~15억 달러의 추가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수주는 40~45억 달러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9553억원, 영업손실 39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저선가 물량의 매출 반영 지속과 선종 다양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 등으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