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방수에 방진·방한까지'..아웃도어 카메라 지평 열다

입력 : 2013-09-24 오후 6:26:5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카메라 전문기업 니콘이 업계 최초로 방수·방진·방한 성능을 탑재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Nikon 1 AW1'을 시장에 내놨다. 산과 바다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카메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4일 수심 15m에서 1시간가량 촬영할 수 있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니콘 1 AW1'과 이 제품의 전용렌즈인 '1 NIKKOR AW 11-27.5mm f/3.5-5.6'(표준 줌렌즈)와 '1 NIKKOR AW 10mm f/2.8'(단초점 렌즈)를 출시했다.
 
Nikon 1 AW1은 방수 성능은 물론이고 2m 높이의 낙하 충격까지 견딜 수 있게 내구성을 갖췄다. 여기에 나침반과 GPS, 고도계, 수심계를 기본 장착했으며 방진 성능, 영하 10도의 내한성능도 갖추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4일 업계 최초로 방수·방진·방한 성능을 탑재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Nikon 1 AW1'을 시장에 내놨다고 밝혔다.(사진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이번 제품의 유효 화소수는 1425만화소로, 고화질 이미지와 동영상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는 'CX포맷 슈퍼 하이 스피드 AF CMOS 센서'가 탑재됐다. 또 73 포인트의 위상차 AF와 135 포인트의 콘트라스트 AF가 적용돼 움직이는 피사체와 어두운 장소에서도 정밀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다 'Nikon 1' 시리즈에 최적화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3A'를 탑재해 고속 화상 처리가 가능해졌고, 풀HD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동시에 고화질의 정지 이미지 촬영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수중이나 겨울 레포츠를 즐기면서 촬영할 때 장갑을 끼고 있으면 조작감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액션 버튼'을 누른 채로 카메라를 기울이면 ▲촬영모드 선택 ▲이미지 스크롤 ▲동영상 재생 시 빨리감기, 되감기 등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또 '조작잠금' 기능은 실수로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확대 축소 ▲썸네일 보기 ▲재생 ▲삭제 버튼을 미리 잠금 설정할 수 있다.
 
야외에서 촬영한 이미지 확인에 유용한 '야외 표시' 기능을 선택하면 모니터의 밝기가 고휘도로 설정되면서 밝은 야외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하게 했고, 수중 촬영에 특화된 3가지 수중모드가 추가됐다.
 
한편 Nikon 1 AW1과 함께 출시한 전용 방수렌즈 2종은 촬영에 제약이 많았던 해양 레저나 겨울 스포츠 등 아웃도어 촬영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Nikon 1 AW1은 방수 전용렌즈뿐만 아니라 마운트 어댑터 FT1을 장착해 다양한 F 마운트 NIKKOR렌즈를 활용할 수 있어 일상적인 촬영도 가능하게 했다.
 
또 수중 촬영 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필터 'AW 40.5 NC'(별매)를 이용하면 수중에서 렌즈에 김이 서리는 것을 줄여주고, 수중 전용 스피드 라이트 'SB-N10'는 야간 수중 촬영에 적합하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방수 렌즈교환식 카메라 Nikon 1 AW1 발매를 계기로 수중 촬영 및 겨울 스포츠 촬영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로운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ikon 1 AW1은 10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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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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