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3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파키스탄 남서부에 위치한 발루치스탄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파키스탄 서쪽 달반딘에서 동남쪽으로 233킬로미터(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진으로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수십채의 가옥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의 여파는 파키스탄 인접 국가인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지로부터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이 느껴졌다는 점은 지진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