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동양종금증권은 국내증시가 다른 신흥국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며 수급적인 부분에서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일 "외국인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각각 8550억원과 7700억원을 순매수했다"며 "외국인투자자가 2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2007년 4~5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가치가 다른 신흥국이나 아시아 국가보다 평가절하 정도가 심하다"고 전했다.
이는 과도한 원화의 저평가는 향후 원화가치 상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으로, 지수가 반등할 때 외국인투자자는 자본이득과 환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CDS(Credit Default Swap, 신용 디폴트 스왑)프리미엄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이재만 연구원은 "여전히 가격메리트가 높은 기업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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