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기자] "신원은 기존 의류 패션 사업 뿐만 아니라 식음료 사업에 새롭게 진출해 '토털 라이프 스타일 전문 기업' 으로 도약 할 것이다. 오는 2016 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 식음료 시장을 먼저 공략한 이후 국내 식음료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신원은 25일 서울 도화동 사옥에서 진행된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사업 발표회 자리에서 신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신원은 창립 40년 이래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해외법인에서도 기업의 사명인 '신원'(信元 : 최고의 믿음)처럼 신뢰를 최우선 하는 경영 정책으로 꾸준하게 믿음의 기업으로 이미지를 쌓아왔다" 며 "신원의 기업 이미지와 가장 부합된다는 판단 아래 해외시장에서 식음료 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신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현지 법인에서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식음료 시장을 조사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지 기업과 인수합병을 통해 진출하거나 자체 진출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원 관계자는 "식음료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은 빠른 속도로 자국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며 " 또한 기본적으로 인구가 많아 식음료 시장에 매우 적합한 시장으로 판단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중국 등 현지에서의 오랜 법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상황을 적절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패션 뿐 아니라 식으묘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있을것으로 자신한다" 고 덧붙였다.
신원의 이번 식음료 사업 진출선언에 대해 업계에서는 침체를 맞고 있는 패션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신원은 오는 2016년 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 선 진출한 후 국내 식음료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입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지 시장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분석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며 "중국 등지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의 문은 더 신중하게 두드릴 예정" 이라고 말했다.
◇신원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사업 발표회 자리에서 박성철 회장이 신사업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