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프리미엄 '쑥쑥'

주민공동시설도 브랜드 딴 커뮤니티 조성..입주민 만족도 극대화

입력 : 2013-09-25 오후 5:59:3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단지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조경 시설도 뛰어나 아파트 내부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기에 브랜드까지 갖춰진 대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면서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9월 기준)에 의하면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위치한 동아 청솔 1차(1981가구)는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가 3억9000만원, 같은 규모의 북한산 아이파크(2061가구)는 4억4500만원으로 5500만원의 시세 차이가 난다.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 대단지에 들어서는 입주민들의 공용공간이 캐슬리안센터(롯데건설), 자이안센터(GS건설) 등의 브랜드 커뮤니티 시설로 거듭나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극대화되고 있는 추세다.
 
또 브랜드만이 지니고 있는 입주민 서비스도 다양할 뿐더러 각종 민원에 대한 문제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 조감도.(사진제공=신동해개발AMC)
 
신동해개발AMC는 이달 말 경기 안성시 대덕면 일대에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2009년 이후 안성지역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것으로 희소성도 높다.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는 지하 2~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총 2320가구로 안성지역에서 처음 보는 대규모 단지다.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4bay의 특화평면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변지역에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 약 660㎡ 규모의 단지 내 유치원이 건립될 예정이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과 산책로 등 다양한 자연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동원개발(013120)은 오는 10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28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08가구다.
 
전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판상형 4베이 중심의 혁신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며, 주차장을 100% 지화하해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미사강변도시는 강남과 최적의 직주근접 단지로 꼽히는 만큼 한강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다. 서울 뉴타운 중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신길뉴타운에서 8년 만에 첫 공급하는 래미안 물량으로 관심이 높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더샵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하 2~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96㎡ 총 145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평촌신도시 내 최고층 아파트로 건설되기 때문에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더샵이 들어서는 부지는 평촌 스마트스퀘어의 주거시설로 스마트스퀘어에는 대한전선 본사를 비롯해 LG 유플러스, 프로텍, 휴비츠 등 각종 IT와 BT관련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이달 대구시 달서구유천동 월배지구 A2블록에 '월배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2134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과 대곡역이 반경 1km내 위치하며 달서대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대구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단지답게 실내 수영장과 산책로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대형건설사가 지역의 랜드마크급 규모로 짓는 대단지는 브랜드의 이름을 내걸기 때문에 대형급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특화 평면 및 최첨단 시스템 등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희소성까지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대단지 일수록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부지가 마련되기 때문에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이나 테마별 조경시설 등에도 차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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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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