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한달만에 증가세로 급반전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42만1000건으로 전달의 39만건에 비해 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14.1%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이며, 증가율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 신규주택판매 건수는 사전 전망치 7.9%에는 부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판매가 각각 무려 19.6%와 15.3% 급증했다. 이 외에 북동부 지역에서도 8.8% 늘어났지만 서부 지역에서는 14.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신규주택 공급물량은 5.0개월치로 직전월의 5.2개월치에서 낮아졌다.
아울러 같은달 신규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25만4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스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비용 증가가 주택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에 주택 경기 회복세는 다소 약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재고는 여전히 타이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