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씨티그룹이 현대해상화재와 LIG손해보험에 대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이들 종목의 주가는 상승 중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20분 기준 현대해상화재는 2.52% 오른 1만 2200원을, LIG손보는 1%대의 상승세를 이어오다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씨티그룹은 현대해상화재의 목표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LIG 손보의 목표가를 2만 3000원에서 2만 5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씨티그룹의 목표가 하향에도 이들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4일부터 시작되는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에 따라 보험관련업종들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자통법이 시행되면 보험사를 비롯해 증권 등 6개 금융투자업 간 겸업이 허용되는 등 해당 업종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자통법이 시행된다하더라도 자통법과 관련한 인프라 시설이 미비해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 관련사들이 당장의 수혜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나친 기대에 따른 묻지마식 투자는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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