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F2013)고령화·은퇴전략 “이젠 나의 문제다”

입력 : 2013-09-26 오후 2:27:11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고령화와 은퇴전략에 대한 관심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뉴스토마토, 토마토TV 주최로 열린 'RSF2013'가 각계의 열띤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연금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RSF2013는 공기업, 금융권 관계자를 비롯해 자영업자, 학생, 구직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몰려와 고령화 시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했다.
 
국내외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한 총 300여명의 청중들이 행사장을 빼곡히 메운 가운데 고령화, 연금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각 세션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됐다.
 
박동석 뉴스토마토 대표이사의 개회사,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연금개혁, 은퇴경제학 등에 대한 다양한 세션으로 이어졌다. 청중들은 꼼꼼하게 메모를 하고 휴대폰으로 그래프를 촬영하는 등 열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로버트 홀츠만 말라야대 교수가 '100세 시대 연금제도'를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은 다양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연금제도에 대한 분석과 정책 등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에 대한 관점을 좀 더 능동적인 측면으로 해석하면 고령화 자체가 꼭 나쁘다기보다는 국가경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점을 환기시켰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어진 1차 오전 세션에서는 미카 비드룬드 핀란드 연금센터 국제그룹 팀장은 '핀란드 연금 개혁과 시사점', 신기철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가 '남북유럽 공적연금 재정안정화 정책 비교와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특히 보험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은 유럽의 연금 정책과 관련된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꼼꼼히 수치를 기록하며 태블릿PC 등으로 관련 자료를 검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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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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