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신성' 네이마르. (사진제공=브라질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최정예 군단'을 꾸렸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다음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 대표팀과 상대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브라질의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유럽과 자국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네이마르, 다니 알베스(이상 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오스카, 하미레스, 다비드 루이스(이상 첼시),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파투(코린티안스) 등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축구 신성'이라 불리는 네이마르는 차세대 축구스타로 주목 받는 선수다. 올 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무패행진을 써나가고 있다.
잉글랜드 첼시의 3인방 오스카, 하미레스, 다비드 루이스 역시 국내에 잘 알려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마르셀루와 다니 알베스는 세계 최강의 '풀백 듀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르셀루는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후 지난 2007년부터 약 7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마르셀루는 소속팀에서 호날두와 호흡을 맞추며 부동의 왼쪽 윙백으로 뛰고 있다. 다니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오른쪽 측면의 지배자'라 불리고 있다.
파투(코린티안스), 네이마르, 오스카, 마르셀로 등은 지난해 8월 2012 런던 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 올림픽대표팀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오스카는 2도움, 네이마르는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올림픽대표팀에게 0-3 패배를 안겼다. 당시 올림픽대표팀을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은 약 1년 2개월 만에 이들과 다시 맞붙는다.
다음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명단.
-골키퍼: 제페르송(보타포고), 디에구 카발리에리(플루미넨세), 빅토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 데데(크루제이루), 엔리케(팔메이라스),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이콘(AS로마),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막스웰(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리버풀), 에르나네스(라치오),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파울리뉴(토트넘), 하미레스(첼시), 오스카(첼시)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루카스 모우라(파리 생제르맹), 헐크(제니트),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파투(코린치안스), 베르나르드(샤흐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