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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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협상 핑퐁게임..美 증시 하락 마감 - 블룸버그
지난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 중 나스닥만이 주간기준 상승세를 보였고, S&P500 지수는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정부폐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S&P500 지수는 1.1%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역시 1.25% 빠지면서 1만5258.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짐 러셀 U.S 뱅크웰스매니지먼트 스트레지스트는 "모든 투자자들이 미 의회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폐쇄 위기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 의회의 잠정예산안은 오바마케어를 1년 연기하는 내용을 포함한 채로 상원으로 넘어갔고, 현지시간으로 30일까지 승인되지 않을 경우 정부폐쇄 위기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날 발표됐던 경제지표 역시 정부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개인소비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예산안 협상이 시작되면서 9월달의 소비자심리지수는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반스 총재 "QE 축소 내년 초 연기될 수도" - 마켓워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초까지는 자산매입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슬로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연준은 올해 남은 10월, 12월 회의를 통해 경기 회복 신호를 살피려 할 것"이라며 "신호를 감지하지 못할 경우 양적완화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투자자들은 지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연준은 예상 밖에 정책을 유지한 바 있는데요.
예상과는 달랐지만 벤 버냉키 의장의 올해 연말 축소 계획은 아직 유효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갑니다.
에반스 총재는 "궁극적인 회의 결과는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더라도 프로그램의 취지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양적완화 정책은 미국의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美 정부폐쇄 공포..주가 발목 잡을까 - CNN머니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정부의 예산안 타결 여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오는 금요일에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이번주 초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폐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탄력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달 내로 예산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정부가 폐쇄되고 나아가 디폴트에 처할 가능성도 높아지는데요. 이에 따라 협상이 결렬될 경우 금융시장에 오는 타격도 작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에리카 그로센 미국 노동통계국 위원은 "정부가 폐쇄될 경우 경제지표는 발표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모든 정부부처의 활동이 중단되고 직원들은 휴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폐쇄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표가 정상 발표될텐데요.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나올 9월 고용보고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9월에 신규 취업자수가 18만명에 이르고, 실업률은 7.3%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