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공업생산 전월比 1.8% ↑..9개월來 최대(상보)

입력 : 2013-09-30 오전 9:03:27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1.8% 오르며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3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1.8%,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각각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올해 들어 증가와 감소를 거듭 반복해 왔다.
 
지난달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는 0.2% 감소한 반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4%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6.5%로 전월에 비해 2.3%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협회·수리·개인(-4.2%), 전문·과학·기술(-1.2%) 등에서 부진했지만 금융·보험(1.7%), 교육(2.0%) 등이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생산을 증가세로 이끌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는 감소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늘어 전달보다 0.4%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가 늘어 2.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감소했으나 운송장비에서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일반기계류 등에서 투자가 감소했으나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증가해 4.6%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가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16.8%나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장, 관공서 등에서 수주가 증가했으나 주택수주 등이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11.5%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상승해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지수 등은 감소했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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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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