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가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역량을 인정받았다.
KT(030200)는 1일 아시아-태평양 신규해저케이블(APG, Asia Pacific Gateway) 종합망관제센터의 사업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APG 국제해저케이블은 아시아 지역의 급증하는 인터넷 트래픽과 구제회선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9개국 11개 지역을 연결하며 오는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이번 종합망관제센터 사업자 선정으로 국제해저케이블과 장비 고장 시 모든 상황 처리에 대한 통제와 수리 총괄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지난달 6일 업계 최초로 국제해저케이블 분야에서 국제표준 ISO22301 인증을 획득한 KT는 해저케이블 사고나 재난발생 시 위험경감활동과 비상대응활동 등을 시스템화해 처리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놓은 상태다.
고기영 KT 네트워크부문 국제통신운용센터 상무는 "재난, 재해 및 테러와 같은 각종 장애 위협에 독자적인 대응체계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아시아 지역으로 한국의 우수한 컨텐츠 사업의 시장확대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네트워크부문 기술진들이 국제통신 관제센터에서 해저케이블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KT)